전국의 대학생 63.3%가 창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달 10~20일 전국 남녀 대학생(전문대 포함)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63.3%(633명)가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실제로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은 4.9%이며, 58.4%는 현재 창업준비를 하고 있진 않지만 향후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주요 이유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어서(19.9%)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어서(17.9%)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어서(14.5%) 등이었다.
이외에 ▲오랫동안 일할 수 있어서(12.5%) ▲전문영역을 키우고 싶어서(12.4%)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어서(1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희망 창업 유형 및 업종 등에 대한 조사결과, 커피숍 및 식당 등 요식업 관련 분야(35.7%)에 대한 업종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문화·예술·스포츠·레저·공연 관련 분야 12.6%, 앱, 소프트웨어개발 등 IT관련 분야 10.4%로 집계됐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가맹(15.3%)보다 신규 창업(67.1%)을 더 많이 선호했고, 무점포 창업(39.0%)보다 점포 중심형 창업(47.1%)을 더 희망했다.
창업 지원과 관련해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본금 지원(41.7%)이었으며, 창업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교육 및 기술훈련(20.2%), 창업 관련 법적·경제적 지식과 정보 교육(11.8%), 경영교육 및 경영컨설팅(10.4%) 지원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업의향이 있는 대학생의 83.1%가 먼저 사회경험을 축적한 뒤 창업할 것이라고 답해 이들 중 대다수는 창업보다 취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창업 의향이 없는 대학생은 전체의 36.7%였으며, 그 이유로 ▲실패 위험 부담(19.7%) ▲자금확보의 어려움(16.4%) ▲적성에 맞지 않아서(16.0%) 등을 꼽았다. 창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학생도 16.9%를 차지했다.
이요행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대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