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교육개혁협의회를 열어 ‘스터디 코리아 2020 프로젝트 추진계획(2013~2020년)’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의 2단계에 해당한다.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1단계 계획을 통해서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를 7만 명 이상 확대했다. 2004년 1만6000명이었던 유학생 수는 2012년 현재 8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를 2020년까지 20만 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2단계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귀국과 정착까지 연계된 전 주기적 지원을 통해 국내 유학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얘기다. 또 △GKS(우수 유학생 장학) 사업 규모 확대 △한국유학시스템을 통한 홍보 활성화 △유학생 정주여건 개선 및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올해 연 524억 원 규모인 GKS사업을 2015년까지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장학금 수혜자도 현재 2222명(학위과정 기준)에서 3500명으로 늘어난다.
교과부는 “GKS사업 예산은 2020년까지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며 “이를 통해 GKS 장학생을 리더급 친한·지한파로 육성하고, 한국 유학생 유치확대를 위한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유학생 정주여건 개선 및 취업 연계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 대학의 유학생 대상 한국어 예비과정을 지원하고, 재외 교육기관을 활용해 해외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다.
정부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0년까지 유학생 20만 명 유치에 성공할 경우 고등교육기관 내 유학생 비율을 2009년 2%에서 2020년 5.4%까지 제고하게 된다”며 “기업에도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채용 수요가 있는 만큼 채용정보를 제공해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하고, 기업들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실시된 대한상공회의소 해외인재 채용수요 조사 결과, 외국인 유학생 채용 의사가 있다고 밝힌 기업 중 82.7%가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를 그 이유로 꼽았다.
유학생 유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www.studyinkorea.go.kr)을 통해 일원화된다. 법무부 비자발급 시스템과 연계해 유학생의 입학·입국부터 졸업 후 출국까지, 국내 유학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