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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책/주요대학소식

    ‘고교생, 대학 학점 이수’ 내년부터 대입 반영

    • 전북대학교
    • 2012-11-06
    • 조회수 44
    정부는 고교생이 대학의 강의를 미리 듣는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대학 심화과정)’ 이수 결과를 학생생활기록부에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했다. 영재교육의 일종인 대학 심화과정은 고교생이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관심있는 분야의 대학 강의를 미리 수강하면 나중에 대학에 들어갔을 때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정부가 사실상 고교생에게 대학 교육과정을 미리 배우도록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29일 국무총리 주재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열고 대학 심화과정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4학년도 입시부터 대학 심화과정 이수 결과를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참고사항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학생부에 기재토록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학생부에 기록할 때 고교생이 수강한 대학명이나 성적은 기재하지 않고 이수과목·학점만 기록하도록 했다. 성균관대·카이스트 등 35개 대학은 고교생이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해당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보고 학점을 인정해준다. 수강료는 과목당 한 학기에 14만~20만원으로 고교생이 부담해야 한다.

    교과부는 현재 연간 800~900명 수준인 참가 학생 숫자를 2017년까지 연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입시업체인 진학사의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고교생들이 방학 때 매일 3~4시간씩 흥미를 위해 투자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도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대학수업을 미리 수강하면 가산점을 준다는 말이 나오자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대학강의를 미리 배우려는 선행학습 열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은 “대학 심화과정은 잘 훈련된 상위권 학생에게만 유리해 지역·학교 간 격차만 더 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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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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