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학 취업률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은 올해 32개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교과부 고위관계자는 25일 “올해 발표된 대졸자 취업률에 대해서도 감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학지원실 내 취업지원과 주관으로 감사를 나가며 감사관실의 지원을 받아 내년 1월쯤 감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감사 대상이 두 배로 늘어난다. 올해에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2개교에 대한 취업통계 감사를 벌여 28곳을 적발했다.
올해 감사 대상에 오른 곳은 전년대비 취업률이 7%p 이상 상승한 곳과 유지취업률이 70% 이하인 곳이다. 유지취업률은 일정기간 동안 취업상태가 유지되는 비율을 알아보기 위한 지표다. 또 취업률 통계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곳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교과부는 2012년도 취업률을 집중 점검할 내년 감사에서도 이 기준을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다만 올해 취업률 감사에서 감사대상 32개교 중 무려 28개교에서 문제점이 적발된 만큼 내년에는 감사 대상을 두 배로 늘릴 방침이다.
감사 결과는 내년도 재정지원 사업과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에 반영된다. 특히 부풀린 취업률이 ‘3% 이상’인 대학의 경우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하고, 3% 미만일 경우에도 제재가 뒤따른다. 예를 들어 부풀린 취업률이 1.5%일 경우 이의 5배수 값, 즉 7.5%를 해당 대학의 취업률에서 뺀 뒤 산정한 평가지표가 하위 15%에 포함되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추가 지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