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1조5000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된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BK21)’ 사업 종합 평가 결과가 나왔다. 연구역량은 사업 이전보다 약 30% 성장했고, 취업률 역시 90%대를 유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단계 BK21사업의 1∼6차년도(2006∼2011년) 동안 500개 사업단의 교육·연구·산학협력·대학원특성화 분야별 지표를 종합평가한 결과 186개(37.2%) 사업단이 ‘매우 우수’ 등급을, 240개(48.0%) 사업단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보통’ 등급은 받은 사업단은 68개(13.6%), ‘미흡’은 6개(1.2%)였다.
무엇보다 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BK21 참여 과학기술분야(의학 포함) 교수들의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게재 건수는 2006년 2만418건에서 2011년 2만3619건으로 15.7% 증가했다. 질적인 연구역량을 나타내는 SCI급 논문 1건당 평균 인용지수(IF) 또한 지난해 2.98건으로 2006년 2.17건보다 35.9% 향상됐다. 이는 국내 전체 교수들의 같은 기간 평균 IF 증가율 11%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인문사회분야 참여교수의 학술연구실적은 3568건으로 2006년(3286건)보다 8.6% 느는 데 그쳤다.
박사후과정(포스트닥) 등 신진연구자나 대학원생들 연구실적은 더욱 눈부셨다. 과기 분야 신진연구자의 지난해 SCI급 논문 게재 건수는 2235건으로 2006년(1619건)보다 38.1% 향상했고 참여대학원생의 게재 건수는 1만4613건으로 같은 기간 62.8% 증가했다. 신진연구자와 대학원생의 지난해 IF는 각각 3.04건, 2.97건으로 지난 6년간 37.3%, 31% 증가했다.
사업단의 특허등록 건수는 2006년 3265건에서 지난해 4572건으로, 기술료 수입은 같은기간 88억1300만원에서 206억68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참여대학원생 취업률도 매년 91% 이상으로 전체 대학원생 평균 취업률 78%를 크게 앞선다”며 “내년부터 진행되는 BK21 후속 사업은 이번 종합평가 결과를 반영해 기존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계승·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