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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책/주요대학소식

    부실대학들 ‘백지 원서’까지 뿌렸다

    • 전북대학교
    • 2012-02-10
    • 조회수 76
    <p>경북 경주시의 사립 A대는 2011학년도 신입생을 뽑으면서 ‘백지 원서’를 뿌렸다. 응시학과를 기재하지 않은 원서를 받은 뒤 교직원이 합격 가능한 학과를 적어 넣는 방식으로 신입생 114명을 뽑았다.

     부산의 B예술대는 2009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실기점수를 조작했다. 모집인원이 5명인 학부였지만 11명을 동점 처리해 공동 5등으로 만들었다. 일부러 동점자를 여럿 만들어 정원보다 많이 선발한 것이다. 전체 신입생 수가 모집인원에 못 미칠 것을 우려해 학생이 몰린 몇몇 학과에서 이 같은 편법을 썼다.

     감사원이 지난해 7~9월 경영부실·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목되거나 교육지표가 부실하게 나온 대학 총 22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5일 발표한 실태 보고서에 담긴 사례다.

     감사 결과 전북 김제시의 C대는 2010학년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 11개 과목에 걸쳐 수업을 아예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학점을 줬다. 출석부와 성적은 담당교수가 임의로 작성했다. 수업을 안 하거나 단축수업을 해 총 1419명에게 학점을 줬다. 이 중 837명의 학생에겐 졸업 여건이 미달됐는데도 학위를 수여했다.
    </p>
    <p></p><p>  이번에 감사를 받은 22개 대학의 최근 3년간 재학생 충원율은 2년제 73.7%, 4년제 73.5%에 불과했다. 전국 대학 평균 98.3%(2년제), 99.1%(4년제)에 못 미쳤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40%대에 그쳤다.</p><p></p><p>
    </p><p> 학교 운영 수입의 65.6%를 등록금에 의존할 만큼 재정 상황도 열악했다. 그런데도 학교 수입과 재산을 부실하게 관리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임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위촉해 임금을 주거나 공사 계약을 할 때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대학이 이번 감사에서 함께 적발됐다. 정부 허가 없이 처분하면 안 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대학도 있었다.</p>
    <p></p><p>
    </p><p>  감사원은 감사 보고서에서 일부 대학이 구조조정 실적을 허위로 보고했는데도 교육과학기술부가 문제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공시제도를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p><p>
    </p>
    <p>  강원도 동해시의 D대는 교수 급여를 신입생 충원율과 연동해 지급하기도 했다. 교수들이 신입생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교육·연구 경력이 없는 자격 미달자를 교수로 임용한 대학 4곳도 적발됐다. 신입생을 확보하려고 인근 고교 3학년 담임교사에게 상품권·숙박권·현금을 돌린 대학도 있었다.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려고 교직원 가족에게 장학금을 주고 학생으로 뽑는 일은 감사 대상 22곳 중 20개 대학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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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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