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전국여교수연합회(여교수연합회) 춘계 학술심포지엄에서 “대학의 양성평등조치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국·공립대학의 양성평등조치계획은 대학 교원임용과 의사결정 참여에 성별균형을 유도하고 여성 인적자원을 육성·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지난 2003년에 양성평등 계획을 의무화한 이후 2002년 9.1%이던 국·공립대 여교수 비율이 2010년에 13.2%, 사립대를 포함하면 18.9%로 높아졌지만, 여성의 역할 증대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양성평등 계획에 보완할 점이 있는 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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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어 “교과부가 대학에 남녀 교수의 비율을 절반으로 유지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지만 여교수 채용 비율을 높이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여교수 임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교수 임용의 숫자는 미미하며 보직도 대부분 남성중심”이라며 “국·공립대학 여성채용에 대한 양성평등조치 계획이 중단된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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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다양한 교육 정책과 연구정책이 보다 평등한 정책이 되려면 남·여 교수의 비율이 50:50 구조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교수의 사회적 책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주호 교과부장관을 비롯해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여교수연합회 역대 임원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