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희망-실제연봉 471만원 격차
기사입력 2010.09.09 14:06:11
대학생이 첫 직장에서 받고 싶은 희망 연봉이 실제 연봉보다 471만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대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직업과 취업 인식조사`를 한 결과, 평균 희망연봉은 2727만원인 데 반해 실제 취직해서 받는 첫 연봉 평균은 2256만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35.8%는 2000만~2500만원, 28.4%는 2500만~3000만원을 희망 연봉으로 생각했다. 취업 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 연봉은 평균 2203만원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57.9%)은 서울에 있는 직장을 원했고, 경기(8.2%) 부산(6.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서울에 취업한 비율은 35.9%에 불과했다.
취업희망 회사로는 대기업(23.7%) 공기업.공사(22.6%) 정부기관(21.2%)이 비슷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9.9%에 그쳤다. 반면 실제 취업한 회사는 정부기관과 공기업.공사이 각각 5%와 3.4%로 적었고, 중소기업이 46.5%를 차지했다.
`졸업 후 희망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취업을 위해 얼마나 더 기다릴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0.2%가 `6개월~1년`이라고 응답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실업률이 7%를 넘는 고용시장 사정을 감안할 때 대학생은 목표임금 수준을 20% 가량 낮추고 지방 유망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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