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의전원 병행 대학 12곳 중 11곳 "의대 복귀"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0)입력 : 2010.09.03 03:03
동국대만 의전원 택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병행 12개 대학으로부터 학제운영계획을 받은 결과, 성균관대·연세대·영남대·전남대·중앙대·충북대·한양대 등 7개 대학이 의전원을 폐지한다는 계획서를 냈다고 2일 밝혔다.
고려대·동아대·서울대·아주대 등 4개 대학도 이미 같은 결정을 내려 곧 최종 계획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의대·의전원을 함께 운영해온 대학 12곳 중 11곳이 "의전원을 폐지하고 2015년부터 의대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유일하게 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린 동국대는 "기초과학 강화와 학문 간 융·복합 트렌드 같은 미래 비전을 내다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의전원 정원은 현재 의대·의전원 전체 정원 3013명의 54.5% (1641명)에서 39.1%(1177명)로 줄어든다. 지난 2005년 첫 신입생을 받은 뒤 전체 정원의 반을 넘어섰던 의전원이 꼭 10년 만에 30%대의 비주류(非主流)로 전락하는 셈이다. 정원이 1147명인 완전 의전원 전환 15개 대학은 다음 달 22일까지 의대 복귀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대학들은 현재 대학 1학년이 입학하는 2014년까지는 의전원을 유지한 뒤 2015년부터 전환할 수 있다. 전환 후 처음 4년간은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으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