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에 지역 거점대학 관련학과 설치
2010-08-04 오전 11:52:16 게재
5개 광역권별 2개씩 총 10개 산학융합단지 조성
연말까지 산단-대학 선정 … 2013년 시행 추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안에 해당지역의 거점대학 관련 학과를 입주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산업인력 양성 시스템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와 지역 거점별 대학을 연계,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주요 산업단지별 캠퍼스 재구조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히 산학협동을 강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단지마다 중점 분야를 정해 관련 대학의 과를 아예 입주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대학이 기업 집적지와 가까이 있으면 교육 현장성도 강화되고, 실질적인 산학협동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단지별로 수요가 많은 특정과가 들어가 현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미단지는 전자산업, 시화단지는 인쇄회로기판(PCB)·금형산업의 경쟁력이 있는 만큼 해당 단지에 그러한 형태의 대학·학과를 유치한다는 것”이라며 “아울러 중소기업이 원하는 구체적인 기술수요를 교과 과정부터 반영,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진로를 결정해야할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경우 아예 산업단지 안에 있는 기업에서 1년 이상 인턴 또는 연구활동을 하면 이를 정식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지경부는 이와 관련, 오는 9~10월 중 정부방침을 확정해 연내 산업단지공단과 해당 대학을 선정, 2013년부터 본격 시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5개 광역권별로 2개씩의 대학을 선정, 총 10개의 산학융합단지(산합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것.
이를 위해 연말까지 해당 산업단지와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다.
산학융합단지는 기업의 생산 시설과 대학의 연구 시설을 동일 공간에 집적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개념으로, 산업기술대가 입지한 시화단지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거점 산업단지 공단에 대학 캠퍼스나 엔지니어링 하우스 등 산학협력시설을 조성하고, 부지와 장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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