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 모 대학 A(50) 교수가 연구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인건비와 재료비 등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는 2001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각종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연구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인건비와 장학금 등 모두 2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또 2002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한 공공기관이 발주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당시 휴학 중이었던 모 연구원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처럼 꾸며 인건비 3천여만 원을 허위로 받아내고, 최근에도 정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재료를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관련 증거를 보강해 조만간 A 교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