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학 연구를 선도해 온 김혜경 명예교수(전북대 사회학과)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김혜경 명예교수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간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의 가족사와 젠더 사회학, 가족정책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온 국내의 대표적인 여성학자다.
특히 김 명예교수는 전북대 여성연구소장과 제33대 한국여성학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여성학의 발전을 이끌었고, 한국여성단체연합 복지위원과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이사를 맡아 지역 여성운동과 현장 실천에 앞장서는 등 이론과 실천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김혜경 명예교수는 “평생을 천착해 온 여성학과 사회학 분야에서 우리 제자들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대 사회학과가 시대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갖춘 인재의 요람이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기탁된 기금을 사회학과 지정 장학금 등으로 조성하여,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지원 등에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