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디자인제조공학과 박사과정생들이 국내 대표 기초조형 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수상하며 학문적·예술적 역량을 입증했다.
전북대 디자인제조공학과 김미혜 박사과정생(지도교수 산업디자인학과 김용구)는 ‘2025년 한국기초조형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투고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돼 ‘ACADEMIC STUDY AWARD’를 수상했다.
김 박사과정생은 「가로활성화를 위한 건물 저층부 상업공간의 공간 유형 및 평가 요소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옥외영업공간 수요와 변화된 도시 환경을 반영한 통합적 분석틀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식음료업 중심의 논의를 상업유형 전반으로 확장해 체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같은 학과 견조욱 박사과정생(지도교수 산업디자인학과 김용구) 역시 ‘2025년 한국기초조형학회 추계 국제 초대 작품전’에 출품한 작품으로 ‘ACADEMIC VISUAL WORK AWARD’를 수상했다. 견 박사과정생은 ‘(Order·Life) 서(序)·생(生)’을 주제로,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과 소재 과학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였다.
가상 데이터의 생성 논리를 기반으로 디지털 모델링과 파라메트릭 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나선형 반복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생명의 성장 궤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김미혜 박사과정생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신 지도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견조욱 박사과정생도 “한국기초조형학회로부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의미 있는 연구와 창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