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학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국제교류 무대를 통해 문화관광 분야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전북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손정민)은 문화관광 글로벌화 융복합 인력양성 과제의 일환으로 이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이화동 교수(한국음악학과)와 함께 최근 ‘2025 한·중 대학 문화예술 박사 포럼’과 ‘한·중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 국제교류 음악회’를 중국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 교류와 공연, 현장 체험을 결합한 실천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문화관광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이라는 RISE 사업의 취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열린 한·중 대학 문화예술 박사 포럼에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박사 졸업생들과 중국 내 문화예술 분야 박사 연구자들이 참여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학술 교류와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예술의 현대적 활용, 문화관광과 예술의 융합, 국제 교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확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며 향후 공동 연구와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전북대와 중국 저장방직복장직업기술대학은 공식 협약을 통해 학생 교환과 공동 연구, 학술정보 교환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포럼과 연계해 열린 ‘한·중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 국제교류 음악회’는 학술 교류를 예술로 확장하는 시간이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들과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학생들(이서진 외 8명)이 참여해 산조합주와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한·중 우호의 밤, 화합과 공생의 도시미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무대에서는 양국의 전통음악이 현대적 해석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자와 예술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 형식은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제교류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상호 이해와 공감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과제 책임교수인 이화동 교수(한국음악학과)는 “이번 문화예술 박사 포럼과 국제교류 음악회는 학술과 공연이 결합된 실질적인 국제교류 모델로서, 문화관광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중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관광 융복합 인재 양성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