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연구지원인력(Staff Scientist) 양성을 통해 전북지역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2025 CORE NEXT(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전북협의회’가 지난 12월 19일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BASE)이 추진하는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CORE NEXT)’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북지역 핵심연구지원센터와 인프라 고도화센터 간 연구 성과 공유와 공동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대 미래에너지융합핵심센터를 비롯해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Zoonosis 핵심연구지원센터, 반도체공정연구센터, 원광대 바이오메디컬 소재분석 이미징 지원센터, 국립군산대학교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신뢰성 핵심연구지원센터 등 전북지역 주요 기초과학 연구거점이 참여해 각 센터의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각 센터는 첨단 연구 장비 운영 성과, 전문 연구지원인력의 역할, 공동 활용 가능 장비와 인프라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센터 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에너지융합핵심센터 연구 인프라 소개와 함께 수행센터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돼, 센터 간 협력 모델 발굴과 향후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서형기 전북대 미래에너지융합핵심센터장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은 개별 연구 지원을 넘어 지역 단위 연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최근 국가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taff Scientist 제도와 관련해,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은 이미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된 선도적 운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전북협의회는 각 센터가 축적해 온 연구 자산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과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기초과학 연구 기반이 강화될수록 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지역 전략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