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과대학 21기 졸업생들이 모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기원하며 4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치과의사 또는 교수로서 사회에 이바지해 온 졸업생들이 모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기부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12월 17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 치과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기증식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대 치과대학 졸업생 일동은 모교 사랑의 전통을 이어 매년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20기 졸업생들이 기금을 모아 쾌척한 것에 이어, 이번 21기 졸업생들의 기부가 동창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를 주도한 김영빈 21기 졸업생 대표는 2005년 전북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 치과병원 전임의를 거쳐 군산에서 활발한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받은 가르침과 성장의 기회가 저희 동기들이 오늘날 사회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회상하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자 동기 졸업생들의 마음을 모았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 기금은 치과대학 지정기금 및 장학금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치과대학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은 “모교를 향한 뜨거운 애정과 대학 발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신 치과대학 21기 동창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뜻을 받들어 치과대학이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