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前 보건복지부 장관(前 전북대 산학협력단 교수, 지역발전연구원장)이 전북대 경쟁력 향상과 후학 양성을 기원하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12월 16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 권덕철 전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대학 발전이 이바지한 권 전 장관에게 깊은 감사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북 남원 출생인 권덕철 전 장관은 행정고시 합격 후 1988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주요 실국장과 차관을 역임하고,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코로나 19 팬데믹 극복에 헌신한 국내 최고의 보건행정 전문가다.
이후 2022년부터는 지역과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바이오기술융합연구센터 석좌교수, 산학협력단 교수를 맡았으며, 현재는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의 고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권덕철 전 장관은 “전북지역 대학에서 강의와 도와 시·군 자문을 수행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며 “이 기금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AI와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호기심, 끊임없이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자신감과 용기, 유연한 사고,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태도와 협업력, 경청과 배려의 자세를 갖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부금은 대학생들의 자기 발전 프로그램(해외 단기 연수 등) 지원이나 장학금 등으로 활용되어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특히 지역 인재 육성에 중점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 사회와 대학 발전을 위한 귀한 뜻에 감사드린다”며, “교수님의 기부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인재들이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