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동문들이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3,34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엄태섭 법학전문대학원 총동문회장(법무법인 오킴스 대표변호사) 등 26명의 법전원 동문들은 12월 15일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 기증식을 가졌다. 양오봉 총장은 이날 감사패를 전달하며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번 기부는 2025년 법전원 2회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홈커밍데이’에서 마련된 것이다. 10주년을 맞은 졸업 기수가 매년 모교를 방문해 기부를 이어가는 신뢰의 전통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회 졸업생의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 2회 졸업생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새로운 학교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엄태섭 동문회장은 “홈커밍데이를 준비하며 모교와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생겼다”며 “금액의 크기를 넘어, 선배들의 따뜻한 진심이 학교와 후배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후배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사용을 요청했다.
엄 동문회장은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2회 졸업생(2013년 2월)으로 변호사시험 2회에 합격한 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동아쏘시오홀딩스 법무팀, 동아ST, 국회 정책보좌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법무법인 오킴스 대표변호사와 ㈜리걸케어 부대표로 활발히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학교를 매개로 한 정서적 연대는 동문에게 든든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주는 안전판”이라며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들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선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법전원 동문들이 모교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잡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동문들의 뜻을 받들어 후배들이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