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손정민 RISE사업단장이 지역 전력산업과 연계된 산학협력 기반 조성과 기업의 기술혁신 등에 기여한 공로로 10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도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신기술 개발 의욕을 높이고 인증제품의 공공구매를 촉진해 기업의 사업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자리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손 단장은 RISE사업 초년도 운영을 총괄하며 지역 산업 전략과 연계된 산학협력 기반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단장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장과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기술·사업화 인프라를 통합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은 물론 도외 기업까지 아우르는 신기술 실용화 지원 체계를 확장하고, 인증·사업화 등 기업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 RISE사업단은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교수진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산학협력’ 방식을 도입해 기업 부담을 낮추고, 현장 수요 기반의 밀착형 기술자문·공정 개선·시험규격 검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국가 인증제도인 NEP(신제품), NET(신기술), 녹색인증 준비를 위한 전 주기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그 결과 올해 세고산업, 에스엠디솔루션, 애니락, 하나웰텍, 제이엔, 알앤비테크놀로지 등 6개 기업이 신제품·신기술·녹색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공공 판로 확보, 매출 증대, 기술 경쟁력 강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며 대학–산업계 협력의 효과를 실증했다.
특히 사업 첫해임에도 △대학–지자체–기업–혁신기관 협업 체계 안정화 △도내외 기업 대상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지역 산업 성장 기반 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며 전북대가 지역 산업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손정민 단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이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더 가속화하라는 격려라 생각한다”며 “RISE사업단·산학협력단·기술지주회사가 긴밀히 연계해 도내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산업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