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표된 대학정보공시 분석에 따르면 전북대는 2024년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1억7,219만원으로 거점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교수 연구 분야의 이같은 성과는 최근 발표된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두드러졌다. 이 평가에서도 교수당 외부연구비 거점국립대 1위, 교수당 자체연구비 전국 3위를 기록해 전국적 연구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연구 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는 양오봉 총장 취임 이후 최근 3년 간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대학원 연구역량 강화, 연구자 지원 고도화, 지역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혁신 연구 등 연구 생태계를 개선해 왔다. 이러한 장기적 구조 혁신이 이번 평가에서 구체적 성과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최근 대학이 추진해 온 글로컬대학30 사업,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 BK21 대학원혁신, RISE 지역혁신 연계 연구 등 전방위적 연구 인프라 확충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대는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실험장비와 공동 연구 공간, 해외 학자들과의 공동연구 지원 등 연구 지원 시스템을 대폭 강화며 강화해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해왔다.
특히 전북대는 10년 내 최소 5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재료과학 농·임학 화학공학 기계·항공·제조공학 환경과학 등 선도형 5개 분야와 물리·천문학 생명과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의학 등 도약형 5개 분야 등 총 10개 학문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미 화학공학 환경공학 고분자과학 물리화학 분야는 세계 100위권에 랭크돼 있고, 올해 발표된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 11개 보다 많은 15개 학문 분야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수의학과 석유공학 부문은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이후 2025년까지 100위권 학문 분야 2개, 200위권 학문 분야 4개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를 이미 달성하며 ‘글로벌 Top100 대학’ 진입을 현실화 하고 있다.
이 밖에도 4단계 BK21 및 대학원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생의 연구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 융합연구 등을 추진하는 것 등도 연구력 지표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의 RISE 사업을 통해 농생명·바이오, 방위사업, 2차 전지 등 지역전략 산업 대학 연구역량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엔 K-STAR 비자트랙 참여대학 선정으로 우수 외국인 연구자가 장기 체류하며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연구 인력의 국제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연구는 대학의 미래 경쟁력이며, 지역과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글로컬대학30, 반도체공동연구소, BK21, RISE를 기반으로 연구·교육·산학협력 체제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TOP100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