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청리광 박사과정생(지역건설공학과, 지도교수 장태일)이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국농공학회 학술발표회(Student Competition)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리광 학생은 ‘겨울 밀 물관리를 위한 APSIM-머신러닝 융합 프레임워크 개발’ 연구를 통해 물리 기반 작물 모형(APSIM)에 인공지능(AI) 분석을 접목한 새로운 융합 관리체계를 제안했다.
이 연구는 겨울 밀의 생산성과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한편,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실시간 의사결정과 관리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물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PSIM 기반 예측과 AI 학습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복잡한 농업환경에서 물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향후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들녘 단위 물수지 평가, 스마트팜 자동 관개 시스템 등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는 이번 성과가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형 작물관리 연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대학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