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 장형관 소장(수의대 교수)이 가금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열린 제42차 한국가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오당(梧堂) 학술상’을 수상했다.
오당학술상은 가금학계의 선구자인 고(故) 오봉국 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제정된 상으로, 축산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장 소장은 가금질병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며 학계 발전에 기여해 왔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행정안전부 위기관리매뉴얼협의회, 농림축산식품부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질병관리청 감염병연구포럼 등 정부 주요 위원회에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방역·질병관리 체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장형관 소장은 “명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연구와 학회 활동을 격려해 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 양성과 학문적 기반 확장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북대 수의과대학 최유리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강민)도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최 박사과정생은 국내 가금티푸스(FT) 발생 사례를 기반으로 SG9R 백신주의 병원성 회귀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를 발표해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그는 “함께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가금 분야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