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손정민)이 수탁·운영하는 전북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병수)가 11월 19일 전주 시그니처호텔에서 ‘2025 아이돌봄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 한 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내년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아이돌봄센터 종사자와 아이돌보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 아이돌봄지원사업에 헌신한 우수 종사자와 돌보미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올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고창군·부안군 아이돌봄센터(직영)에 광역센터장상이 전달됐다.
또한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다문화 가정 이용자 사례와 돌보미의 우수사례가 소개되며 아이돌봄의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사에 나선 손정민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돌봄의 의미를 실천하는 여러분의 노고가 건강한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라며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놀이활동 전문가 특강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놀이 중심 돌봄 방법’이 소개됐다. 참석한 돌보미들은 아동 발달에 적합한 놀이 기반 돌봄 기법을 직접 배우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가졌다.
김병수 전북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은 “성과보고회가 전북 아이돌봄 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든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국가 공공돌봄서비스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만 13세 이하 아동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을 제공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북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이를 수탁·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산하 건강가정지원사업단(단장 정유진 아동학과 교수)이 실무를 맡아 도내 돌봄서비스의 품질 제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