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예술대학(학장 이미배)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통합 예술 축제를 통해 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에 나선다. 전북대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교내 삼성문화회관과 JBNU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5년 전북대 예술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그동안 학과별로 분산 개최되던 졸업작품전과 정기 공연 등을 약 2주간 집중 선보이도록 기획한 것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무대와 전시 공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대학-지역 간 소통 활성화와 학습성과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술제에는 한국음악학과, 무용학과, 음악과, 미술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한다.
공연 부문은 삼성문화회관 영산홀에서 진행되며, 20, 21일 한국음악학과의 창극·국악 관현악 무대를 시작으로 26일 무용학과 졸업작품발표회, 29일 음악과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무대를 채운다.
전시 부문에서는 미술학과 졸업작품전이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삼성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가 ‘개성과 창의성의 공존’을 주제로 25일부터 JBNU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양오봉 총장은 “예술은 지역의 숨결을 담아내고 세대를 잇는 다리”라며 “이번 예술제가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전북대만의 종합 예술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이미배 예술대학장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자리”라며 “예술대학이 가진 가치를 지역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술제의 자세한 일정은 전북대학교 누리집(www.jbnu.ac.kr) 교내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