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 이지나 대학원생이 최근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소아 설소대 단축증 환아의 설소대 절제술 전후의 혀 기능 및 수면 관련 증상 변화에 대한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북대 치과병원에 내원한 설소대 단축증 아동을 대상으로, 설소대 절제술 전후의 혀 기능을 객관적인 지표로 측정하고, 설문을 통해 수면호흡장애 증상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혀 운동성과 혀 압력 등 기능적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수면 관련 증상 또한 호전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설소대 단축증 환아의 치료에서 수술과 혀 운동 훈련(Myofunctional therapy)을 병행한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이는 기능적 지표를 기반으로 한 근거 중심의 치료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지나 대학원생은 “이번 연구는 설소대 단축증 아동의 수술 전후 변화를 기능적 지표와 수면 증상 측면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초 수준의 연구로, 수술과 혀 운동 훈련을 병행한 통합 관리가 소아의 구강기능 회복과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아의 성장과 구강기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소아치과학회는 국내 소아치과 전문의 및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