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아동학과(학과장 김리진)가 지역 사회의 양육친화 환경 조성과 가족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한 ‘힐링 패밀리 캠프’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아동학과는 지난 14~15일 1박 2일 일정으로 변산 일대에서 ‘변산에서 만나는 산뜻한 가족여행’을 주제로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역 가족들이 여가 속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공 교과인 가족생활교육 및 언어지도와 연계해 아동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한 점이 주목된다. 캠프는 ▲도예체험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가족미션 활동(명상·모래그림·그림책 이야기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부부 사이도 더 가까워졌고, 우리 가족이 작은 공동체라는 느낌이 깊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정지승 학생(아동학과 3학년)도 “가족의 힘을 다시 체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직접 가족들을 만나며 배움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정유진 교수는 “캠프는 가족에게는 서로에게 집중하며 관계를 다지는 시간이 됐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무 교육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모델을 강화해 ‘대학–지역사회 상생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