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아동학과가 운영하는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사업단(사업단장 김태연 교수)이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보수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업단은 지난 3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약 680명의 보육교직원을 교육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은 현직 교사의 직무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교육이다. 일반직무교육(40시간), 승급교육(80시간)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며, 전북대는 올해 ▲보육교사 일반직무교육 5회 ▲원장 일반직무교육 1회 ▲원장 사전직무교육 1회 ▲보육교사 1급 승급교육 2회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보육교사를 위한 ‘주중 보수교육’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는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교육이 진행돼 교사들의 피로 누적과 보육 품질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전북대 보수교육사업단은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대체교사 우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평일 5일간 교육을 진행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전북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도 교육의 질 제고에 힘을 보탰다. 우수 강사진 섭외와 재직자 교육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수 있었다.
지역 접근성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전북대 아동학과는 지난해부터 남부권 교사들을 위해 남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교육장을 활용한 추가 교육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임실·순창·장수·남원 등지의 교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김태연 보수교육사업단장은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는 곧 지역 보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전북 지역의 보육 현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아동학과는 2019년 전라북도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지역 보육 인력의 역량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