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사학과(학과장 박정민)가 13일 인문사회관 208호에서 ‘사학인의 밤’을 열고 학생·교수·동문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박정민 학과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1부 학술발표제와 2부 동문초청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학술발표제에서는 총 15명의 학생이 직접 제작한 창작 콘텐츠를 선보였다. 소논문과 답사기행문, 웹툰, 영상 등 전통적 연구 방식부터 디지털 기반 콘텐츠까지 폭넓게 구성됐고, 한국사·동양사·서양사 등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들이 소개돼 학문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사학과 동문인 장기재(02학번·완주군청 학예연구사), 황영상(09학번·전주지방법원 재판연구원)이 강연자로 나서 사학과 출신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진로와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1951년 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7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북대 사학과는 그동안 사회 각 분야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전통 있는 학과다.
박정민 전북대 사학과장은 “이번 ‘사학인의 밤’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동문들의 모습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과 발표를 통해 사학과의 미래 가능성과 역량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