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행복창업PLAN) 소속 학생들이 13일 세종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열린 ‘영농창업동아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에서도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창업모델을 제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영농창업특성화대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에서는 원예 분야 영농창업동아리인 ‘리프(LIEF)’가 대표로 참가했다.
동아리 리프는 ‘삶에 식물을 더하다(Life+Leaf)’를 주제로 식물 입문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도시 환경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상품·서비스 모델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시장조사, 제품 기획·개발, SNS 홍보,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제 창업과 유사한 실무 능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학습을 넘어 기획력과 경영 감각, 소통 역량 등 청년농업인에게 필요한 종합 역량을 갖춰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는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추진해온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체계와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프로그램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됐다.
황인호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을 기반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창의성과 실천력을 갖춘 청년농업인을 길러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구 부단장도 “동아리 기반 창업 교육은 과제 수행을 넘어 학생들이 농업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경험이 된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사업단의 교육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실무 중심 교육, 창업 멘토링, 품목별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