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4개의 특허기술이 중화권 최대 규모 국제 발명전시회인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다. TSMC, Micron, 3M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대만 주요 대학, 연구기관 등 세계 19개국 442여 개 기관이 참여해 1,100여 건 이상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 전시회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대학 보유 특허 중 우수기술 4건을 선정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2개의 전시관을 운영해 몰려드는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에게 전북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R&D 경쟁력을 적극 알리며 글로벌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박재병 교수(전자공학부) 연구팀의 ‘초음파 진단 시스템’, 오종현 교수(기계설계공학부) 연구팀의 ‘임펠라 기반 마이크로·나노 액적 생산 장치’ 기술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또 라용호 교수(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의 ‘수직 광방출 나노로드 레이저 다이오드’, 이행진 교수(의학과) 연구팀의 ‘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 은상을 받았으며, 이행진 교수 연구팀은 태국 국립연구위원회(NRCT)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수상한 연구팀들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기술사업화 우수 실험실 소속으로, 국가 R&D뿐 아니라 기술이전·지식재산권 확보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온 대표 연구진들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BRIDGE 3.0)’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전북대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정민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전북대 기술과 연구자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우수 기술이 실험실 단계에 머무르지 않도록 기업 수요 기반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기술협력에 더욱 속도를 내, 산학협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