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계약정원제 사업단 주최로 ‘첨단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AI·스마트 제조 융합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제조 기술을 방위산업 분야에 융합해 국방·방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산·학·연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북대가 주최하고 ㈜애드아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 Wayne State University 등 주요 연구기관을 비롯해 산업체·학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류시형 교수(전북대 기계공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훈희 박사가 ‘항공우주부품 제조 지능화를 위한 기반 구축 및 실증 사례’를, Wayne State University의 김경윤(Kyoung-yun Joseph Kim) 교수가 ‘Knowledge Systems in AI-driven Manufactur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 김창주 박사는 ‘공작기계 디지털트윈과 자율 제조’, ETRI 나동길 박사는 ‘멀티콥터 이상탐지를 위한 NPU 기반 AI모듈 개발’, ㈜애드아임 이희관 대표는 ‘스마트 제조 솔루션 및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애드아임은 CNC 장비의 가공 공정과 장비 상태를 OT/IoT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모니터링·분석·최적화 제어하는 특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LG전자·KG모빌리티·DN솔루션 등 국내 주요 제조기업과 더불어 캐나다·독일·대만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애드아임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증 확대 및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스마트 제조 융합을 통한 방위산업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의 협력 방향과 실증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배준수 단장(전북대 계약정원제 사업단)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AI·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방산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