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법연구소(소장 송문호 교수)와 중국 서북사범대학교(西北师范大学)가 첨단 법학 이론을 주제로 한 한·중 학술대회를 열고, 양교 간 학문 교류와 법학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서북사범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전북대 동북아법연구소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북사범대 왕취안진(王全金) 당위원회 부서기와 전북대 동북아법연구소 송문호 소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고, 양교 전문가 및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중 탄소 목표 하 고에너지·고오염 기업의 파산 재편과 사회적 이익 △인공지능의 데이터 위험과 법적 규제 경로 △AI 보안의 법적 거버넌스 △불공정 데이터 경쟁의 규제 딜레마 △한국의 가상자산 및 법률 현황 △한·중 AI 생성 콘텐츠 식별 법체계 비교 △온라인 플랫폼 규제 동향 △AI의 민사적 지위 및 책임 △젠더 기반 인공지능과 인공적 친밀성 등 첨단 법학 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왕취안진 부총장은 인사말에서 서북사범대의 민상법, 교육법 등 특색 있는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중국과 한국이 동북아 법치 협력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법률 교류를 위한 고품질 플랫폼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문호 소장은 “전북대 동북아법연구소는 오랫동안 동북아 법학 연구를 선도하며 다양한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양국의 학문적 교류를 한층 심화시키는 뜻깊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 기관이 동북아 법치주의 증진과 국제 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