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LG의 지정기탁으로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다문화아동지원사업 ‘우리마을 문화다리(문화를 잇:다)’의 일환으로 최근 아동 성장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군산 오식도, 남원 노암, 익산 제일, 장수 대성, 정읍 하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참여 아동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프로그램 활동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장보고회는 난민 가족 등 사회적으로 위축된 아동들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당당히 표현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활동 소감과 성취를 발표했으며, 각 센터의 우수 사례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웠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간 교류를 강화하고 향후 프로그램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질적 향상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김서현 운영위원장(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아동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성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현영 단장(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도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은 도내 28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답게 지원사업’, ‘진로특화지원사업’, ‘다문화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