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한재익 교수)가 주말이었던 지난 10월 25일 익산특성화캠퍼스에서 어린이 대상 야생동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그리고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생태 보전의 가치를 알리고, 직업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수의사 가운을 착용하고 실제 야생동물 진료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진료실, 약제실, 방사선실 등을 둘러보며 야생동물이 구조되어 치료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수의사의 역할과 생명 구조 활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환경 새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아이들이 직접 새집을 만들며 자연 보호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적 메시지를 되새겼다.
한재익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