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아동학과(학과장 김리진 교수)가 가족 중심의 양육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소통 활성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양육친화문화 확산의 허브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아동학과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양육친화문화 조성을 위한 가족 소통·공감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동발달 이해를 기반으로 한 전문교육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결합해 학문과 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그림책 제작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가족 소통과 아동 정서 이해를 돕는 실습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교수진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스토리 구성, 캐릭터 설정, 색채 표현 등 그림책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노보람 교수는 “그림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개체”라며 “학생들이 창작한 그림책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따뜻한 양육문화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 아동학과는 이외에도 가족 소통과 정서 치유를 위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7~8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 20쌍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상호작용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어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거주 가족을 대상으로 ‘전북 힐링 Family Camp’를 열어 가족 간 유대 강화와 심리적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북대 아동학과는 올해 교내 학과평가에서 인문사회계열 2위 및 취업률 향상 우수학과로 선정되며 교육성과를 입증했다.
김리진 아동학과장은 “아동학과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아동과 가족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학과”이라며 “앞으로도 실천적 교육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아동·가족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