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조재혁 교수(소프트웨어공학과·인공지능 분야)가 세계적인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아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Elsevier)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해당 명단은 SCIE와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자의 표준화 인용지표와 학술 영향력(c-score)을 평가해 도출한 것으로, 세계 학계에서 권위 있는 지표다.
전 세계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산출된 2025년판 ‘Updated science-wide author databases of standardized citation indicators’ 결과에 따라 조 교수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체 연구 경력뿐 아니라 2024년 학술 영향력까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조 교수의 최근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조 교수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 개발과 예측 모델링, 환경 유해인자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AI 모델, 도메인 특화형 AI 챗봇,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등 실생활 문제 해결형 AI 연구에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 전문성을 기반으로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주요 국책연구를 수행하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지난 9월 26일 열린 제11회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AI 시대, 전북이 답하다’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맡아 AI와 관련된 지역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9월 24일에는 태양광·반도체 등을 연구·생산하는 기업 OCI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방향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JTV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 동향(State Of The Art AI Trends)’을 소개하는 공개 강연을 10월 15일에 진행하는 등 연구 성과의 사회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재혁 교수는 “AI는 더 이상 특정 연구의 전유물이 아니라 산업 전반과 공공 영역, 지역 혁신 전략까지 직결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연구 성과가 지역과 국가의 혁신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