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노정옥 교수)가 3년 연속 졸업생 특강을 이어가며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특강은 국립대학육성사업 단과대학 교육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식품영양학과는 지난해 5명이었던 졸업생 강연자를 올해 10명으로 늘리며 더욱 풍성한 식품 분야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연구원, 국공립 연구기관(한국식품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교사 및 임상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참여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식품영양학 전공자의 폭넓은 진로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번 특강은 12월 18일까지 학기 내내 다양한 연사들의 특강이 예고돼 있어 학생들의 기대감이 높이고 있다.
노정옥 학과장은 “졸업생 특강은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학생들이 전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선배들이 직접 들려주는 경험담은 교과서보다 더 큰 힘을 준다”고 강조했다.
졸업생 서은비씨는(18학번, 유니베라 연구원)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통해 연구 역량을 키운 경험이 건강식품 연구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후배들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재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3학년 이수빈 학생은 “졸업 후 영양사나 영양교사만 떠올렸는데,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훨씬 다양한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