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여수에서 ‘통합돌봄 인력양성 재학생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정규형 교수와 재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통합돌봄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독과 돌봄’이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특강, 학부생과 대학원생 간의 멘토링, 현안 토론 등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상국립대 사회복지학부 조혜정 교수(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중독관리위원장)가 ‘중독과 돌봄, 전문가 역량’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혜정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서 중독 문제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다루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역할을 강조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멘티-멘토로 연결되어 통합돌봄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경험을 공유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세대 간 교류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연수에 참여한 이현구(4학년) 학생은 “이번 특강을 통해 중독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깨달았다”며 “미래의 사회복지사로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로 참여한 전건우(대학원) 학생은 “후배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제 자신의 연구 방향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면서 “통합돌봄이 단순한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야 할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정규형 교수(RISE 통합돌봄 인력양성사업 과제책임자)는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통합돌봄의 중요성과 현장의 과제를 몸소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연수를 확대하는 등 통합돌봄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