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백숙희)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의 미래를 이끌 전북지역 청년들이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전북YP개공감’ 행사를 10월 1일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개최했다.
‘전북YP개공감’은 KOICA 영프로페셔널(YP)로 활동한 청년들이 ‘개발협력에 공감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일경험의 일환으로 KOICA 영프로페셔널(YP)로 활동한 전북지역 청년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2025년 하반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YP를 모집한 4개 기관에서 활동한 경험자들이 참석했다. 참가기관들은 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김령은, 곽민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지윤), 티엔티리써치(소홍수)와 전주기전대학(유민영)다. 발표자들은 7개월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협력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진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각 기관별 사업 소개, YP 지원 동기, 근무 경험과 활동을 통해 얻은 역량과 체험 시 장점과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더불어 향후 제도 개선 및 협력 방안, 근무 종료 후 진로 계획과 프로그램 정보를 나누며 미래 ODA 전문가로의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YP 경험자와 예비 지원자 간 교류를 통해 지역 기반 청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집중 Q&A 세션에서는 KOICA YP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상우 개발협력인재사업실장이 참여하여 사전·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상우실장은 “이번 ‘전북 YP 개공감’ 성과공유회를 통해 전북 청년들의 ODA 실무 경험이 널리 확산되고,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분명한 진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전국 155개 수행기관에서 KOICA YP를 모집했으며, 이 가운데 전북 소재 3개 기관을 포함한 비수도권 40개 기관은 전체의 26%에 불과하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지역 청년들이 국제개발협력 분야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전북 청년들이 스스로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은, 지역 한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로 발표한 김령은 학생(전북대 농대 식품공학과)은 KOICA YP경험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되었고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덕분에 자신의 미래 커리어 목표가 설정되었다”고 언급했다.
백숙희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북 청년들의 ODA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 기반 개발협력 생태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OICA 영프로페셔널(YP) 사업
KOICA 영프로페셔널(YP) 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일경험을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국내 YP는 개발협력 수행기관(NGO,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7개월간 근무하며, 해외 YP는 44개 KOICA 사무소와 개발도상국 재외공관에서 6개월씩 최대 1년간 근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