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치과대학 김우주 전임의(치주과학교실)가 치주조직 재생 연구 성과로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전임의는 최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제44차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KADR) Hatton Competition에서 ‘잇몸 조직 수복용 점착성 생체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Hatton Award와 (재)대한치주연구소 우수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그가 발표한 연구 주제는 ‘광중합성 생체접착제와 콜라겐 매트릭스를 병합한 치은 조직 재생 평가(Evaluation of Gingival Tissue Regeneration using Collagen Matrix Combined with a Photocurable Bioadhesive)’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 치주과 윤정호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 ㈜바이오브릭스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구강 연조직 및 치주조직 재생을 목표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탈세포화 점막조직 세포외기질을 기반으로 한 점착성 수복재와 콜라겐 매트릭스를 치은 결손부에 국소 이식해 실제 조직 재생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구강 내 스캐닝과 조직 계측 분석에서 이식재 고정성·접착력·생착률이 크게 향상됐고, 각화치은 재생도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막조직 세포외기질 기반의 점착성 생체소재가 향후 치주조직 재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망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우주 전임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주조직 재생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재생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