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설동훈)이 세계적 사진기자 강형원을 초청해 오는 9월 30일 ‘중도라운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강형원 기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LA타임스와 AP통신에서 활동하며 1993년 LA 폭동을 취재해 퓰리처상(Spot News)을, 1999년 코소보 난민 보도를 통해 퓰리처상(Feature Photography)을 각각 수상한 한국인 최초의 이력의 소유자다.
이후에도 9.11 테러, 이라크 전쟁 등 세계적 현장을 누빈 바 있으며, 최근에는 사진을 통한 문화유산 기록과 보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세상을 향한 시선, 나를 향한 질문’을 주제로 기자로서의 삶과 세계 현장을 기록하며 느낀 성찰, 그리고 사진을 통한 문화적 가치 확산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강 기자는 2023년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 2024년 서재필 언론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언론과 문화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이어왔다. 지난 2025년에는 저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을 출간하기도 했다.
행사는 중앙도서관 ‘중도라운지’에서 열리며, 사전 신청자 100명과 현장 신청자 50명을 포함해 총 1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설동훈 전북대 도서관장은 “세계적 사진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시대와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지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동체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