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노정옥 교수)가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한 진로 토크콘서트를 잇달아 개최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영양학과는 지난해부터 식품영양 관련 연구소,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상대학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대그린푸드 위탁급식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스포츠영양 분야로 전문성을 확장해 온 박경선 스포츠영양사 겸 수석메뉴지도위원을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박 위원은 현대그린푸드 입사 후 현장 영양사 실무를 담당하고 Greating Lab 상품개발을 주도했으며,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포츠영양사로 국가대표 선수단 식단 운영에 참여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위탁급식 영양사로서의 기본기를 다지는 동시에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통해 스포츠영양 분야로 진로를 확장한 과정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양사는 단순히 식단을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며,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는 자세와 분야별 전문성 특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백기원 학생(임상대학원)은 “산업체 급식과 스포츠영양에 관심이 많았는데 현장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전공과의 접목 가능성을 고민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지우(3학년) 학생 역시 “진로를 명확히 정하지 못했는데 현실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됐고, 스포츠영양사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해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정옥 학과장은 “앞으로도 식품·영양 분야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히고, 학문과 현장을 잇는 실질적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