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신다영 석사과정생(농생대 원예학과, 지도교수 박수진)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도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신 석사과정생은 앞으로 12개월간 총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후변화 시대 농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원예작물 환경 스트레스 내성 강화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신 석사과정생은 연구과제는 ‘스트레스 프라이밍을 이용한 원예작물의 환경 스트레스 내성 강화’로, 고온·가뭄 등 극한 환경에서 작물의 생육 저해와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다.
연구에서는 삼투스트레스를 활용한 반복 프라이밍 처리 기법을 적용해 주요 원예작물의 생리·분자 반응을 분석하고, 내성 증진에 기여할 유전자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는 전사체 기반 유전자 분석, 기공전도도 및 광합성 측정, qRT-PCR, 항산화 효소 활성 평가 등 정밀 실험이 수행되며, 연구 결과는 국내 학회 발표와 논문 게재를 통해 학문적으로 공유될 계획이다.
지도교수 박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스트레스 처리에 그치지 않고 반복 스트레스와 유전자 발현의 연계 분석이라는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향후 후생유전학적 연구와 내성 품종 개발로 확장 가능성이 크며, 학생이 연구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신다영 학생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작물 내성 증진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공 연구기관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화훼·정원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