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창업중심대학인 전북대학교가 미래전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H2B Conference’를 개최했다.
9월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차전지, 그린수소 등 미래전지 분야 창업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산업화 전략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는 ‘RE-Battery: 재사용·재제조·재활용의 산업화 전략’으로, 친환경·ESG 경영이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등 차세대 전지 산업의 혁신 방향이 집중 조명됐다.
전북대 국경수 창업지원단장(전기공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컨퍼런스에서는 전북대 박상호 교수(이차전지공학과)가 좌장을 맡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ESS 기술, 규제 대응 전략’을, 이어 한국전기연구원 김현수 책임연구원의 ‘이차전지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 등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모나㈜, 위드캠, ㈜에코앤드림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호남권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기술적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경수 전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호남권 미래전지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창업기업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는 최신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