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남원시가 추진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 JBNU 지역발전연구원은 19일 오후 3시 남원 오헤브데이호텔에서 제2회 남원발전포럼을 열고, 이 자리에서 남원시 및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도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는 박희승 국회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윤명숙 전북대 대외취업부총장, 이연주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경찰·학계 전문가, 시민 대표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남원 중심의 경제성 분석을 비롯해 ‘경찰 힐링캠프’ 도입 방안, 경찰학교의 역할과 발전 방향, 경찰 특화도시 조성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도출했다.
특히 전북대는 이번 유치 사업과 관련해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경찰 관련 연구 지원 ▲지역사회 복지·안전 협력 등을 제안했다.
특히 경찰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전북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인재 양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대학·지자체·경찰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