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주)나눔스페이스 대표인 김민걸 대표가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주)나눔스페이스가 개발한 ‘정밀의료 연구 맞춤형 역동적 동의 체계 플랫폼(METORY )’이 임상연구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혁신 기술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 플랫폼은 기존 전자 동의서의 한계를 개선해 임상연구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동의 여부를 제어하고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역동적 동의(Dynamic Consent)’ 기능을 제공한다. 역동적 동의란 연구 참여자가 연구 진행 중에도 언제든지 동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수 있는 개념으로, 참여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기반 동의 이력 관리, 환자 자기보고결과(PRO, Patient Reported Outcomes) 전자 설문, 동의 철회와 반복 동의 기능,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현재는 앱 형태로 개발되어 임상시험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연구자의 문서 처리 시간이 평균 50% 이상 단축되고 종이 문서 사용이 줄어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었다. 또한 국내 임상시험 관리기준(KGCP)과 생명윤리법 등 관련 법규를 충실히 반영해 연구의 정합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이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걸 대표는 “이번 장관상은 (주)나눔스페이스가 추구해온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참여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