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의 상지 재활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배윤진 석사과정생(바이오메디컬공학부·지도교수 김정자)이 한국연구재단 학문 후속세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연구 성과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 석사과정생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 12개월간 총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은 이공학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계획을 가진 대학원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배윤진 석사과정생의 연구 과제는 ‘뇌졸중 환자의 상지 재활을 위한 청각 자극 기반 인터랙티브 필기 보조 기기 개발’이다. 이는 리듬 청각 자극(RAS)을 재활 프로그램에 융합해 기존 재활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배윤진 석사과정생은 “이번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도와 격려를 해주신 김정자 교수님과 정지용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구에 더욱 정진해 향후 재활치료 기기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자 지도교수는 “청각 자극 기반 재활운동을 상지 재활, 특히 필기 보조 기기에 적용한 것은 독창적인 시도”라며 “이번 연구가 뇌졸중 환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고, 재활치료 기기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