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 학생들이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조사해 평가하는 실무 중심의 전국 경진대회에서 2개 팀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팜학과는 지난 5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제11회 토양조사경진대회’에서 단체전 우수상(2위)과 개인전 장려상(5위)을 각각 수상했다. 최근 열린 한국토양비료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농업 관련 대학 및 기관 등에서 총 97명, 2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북대에서는 윤경담 교수 지도로 2개 팀이 출전해 ‘팜꿈이’ 팀(박은빈·신예은·우예은)이 단체전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우나영 학생이 개인전 장려상(한국토양비료학회장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현장에서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직접 조사·분석하고, 토양 분류 및 작물 재배 적합성 평가 능력을 겨루는 실무형 대회다. 이론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 분석 역량을 필요로 하며, 디지털 농업 기반 데이터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북대 학생들은 대회를 앞두고 국립농업과학원에서의 이론 교육, 부산대와 경상국립대에서의 실습 교육을 이수하며 철저히 준비했다. 이러한 과정이 현장 적용력과 분석 능력 강화로 이어져 이번 성과로 맺어졌다.
이들을 지도한 윤경담 교수는 “전북대 스마트팜학과는 디지털·스마트 농업의 핵심 기술과 생물·환경 분야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형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그 교육 성과를 전국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