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부지, 완주냐 김제냐 전주냐…김관영 "종합 판단"
전북도, 공모에 완주 이서면 전북대 유휴 부지 임시로 적어
정동영·김관영, 완주 확정에 대해선 말 아껴"… 시군 유치 경쟁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피지컬 AI 예타 면제 의결'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피지컬 AI 예타 면제 의결'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국무회의에서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의결된 가운데 전북에서 피지컬AI 실증센터가 들어올 장소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지컬AI를 현재 전북대가 보유한 완주군 이서면의 캠퍼스로 공모에 적어 넣었다"면서도 "다만 부지확보가 더 필요한데 어디로 (결정할지)여부는 여럿 시군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지컬AI 산업 공모에 전북도는 해당 부지를 임시적으로 완주군 이서면의 전북대 유휴부지를 선택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어느정도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남긴 것이다.
현재 완주 이서면의 전북대 부지는 1652만89.256㎡(약 5만평)정도다. 추가로 4958만67.769㎡(약 15만평)에서 6611만57.025㎡(약20만평)부지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부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해당 예산을 주도적으로 확보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아직 결정된 것 없다"는 발언과 함께 예타면제 의결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완주가 아닌 전주로 표기해 이 같은 상황을 방증하고 있다.
피지컬AI 실증센터 경쟁에는 완주와 김제가 경쟁 중이다. 김제는 최근 옛 김제공항 부지(1553만719.01㎡, 약 47만평)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최근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도 참여를 하고 싶다는 의사도 내비친 적 있어 피지컬AI 예산을 둔 지자체의 경쟁은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전략적 카드로 피지컬AI 예산이 활용되면서 이를 지키기 위한 완주 정치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재 드넓은 피지컬AI 부지 확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소를)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