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단장 최현영)이 지역 다문화 아동의 문화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해설 교류탐방캠프를 14일 개최했다.
이 캠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LG 지정기탁 후원으로 진행하는 다문화아동 지원사업 ‘우리마을 문화다리(문화를 잇:다)’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군산, 익산, 남원, 장수, 정읍 등 도내 5개 거점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3대 세계자연유산 탐방 활동과 문화융합 토크콘서트, 문화 해설 실습, 다문화 리더십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아동들은 세계자연유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나누고, 또래와 협력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어린이 문화해설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과 표현력을 키웠다.
또한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융합 토크콘서트에서는 전신 화상의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문화 전문 강사 최려나(이화여대 박사)의 진행 아래, 아동들이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일상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프에 참여한 한 아동은 “학교 수학여행은 듣기만 했는데, 이번엔 제가 직접 설명도 하니까 진짜 문화해설사가 된 기분이었어요”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현영 전북지원단 단장은 “이번 캠프는 다문화 아동이 사회적 자산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 실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 운영위원장(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전북지원단이 지역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은 전북 지역 28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나답게 지원사업’, ‘진로특화지원사업’, ‘다문화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Tel. 063-227-5479